Records/Scribbling

이제 곧 개강이구나

포근 2009. 8. 31. 02:44





볼링 !
몸이 아프지만 재밌음 !
핀이 하나도 안맞으면 은근 완전 화나


다들 솔직히 외롭다고 그런다
난 이제 환절기외로움병에 안걸린다
사람들이 잘 안믿지만 나는 나를 믿어


그런 감정들 없은 지 오래라
어렵다
그리고 알잖아 자기일은 자기가 최선으로 처리할 수 있는 법이다


이제 곧 개강이다
방학을 흐지부지 보낸 건 아닌데
다들 고민하고 있다고 그래서 나도 뭔가 조금 떨려
주변에서 고민하는 바람직한 사람들이 있어서 다행이다
나태해지지 말자 그리고 나도 함께 고민하자



SBS스페셜 좀 재밌는 거 같아
다보지도 않았지만


내 생각이 문득 들었다


나도 천천히 어른이 되고 있는 거 같아
예전에는 과자가 그렇게나 좋았는데
이제는 그렇게 많이 먹지 않잖아 !


선선해지는 걸 다들 온몸으로 느끼더라
나도 오늘은 잠시 앉아서 달을 보고 나뭇잎을 보고 별을 보고 찬 기운을 느끼고
사람 사는 건 다 똑같구나


난 요즘 이것이 고민이다
뭔가 하나에 격하게 신경이 쓰인다
그런게 싫다 안바쁘고 할일없는 나라는 자격지심 같은게 솟아난다


온라인상에 쓰는 글은 보여지는 글이다 뭐다 하는데
그런것이든 아니든 상관없다
나중에 또 보고 또 보면서 재밌으면 땡이다
재밌게 살면 되지


앞으로는 대책을 세우면서 생활해야지
다들 어른이 되어간다
두려움에 떨면서
예전에는 피터팬 콤플렉스 그런게 뭐지 하고 이해가 안갔는데
피터팬이라는 동화는 어린이를 위한 게 아니라 어른을 위한 동화인가


아암튼 방청소나 해야지 한다한다하고 지금이 몇시야 대체 ㅋㅋㅋㅋ
요즘의 나는 뻘글을 쓰면서 좋아라한다 하하하하하