월요일병따위는 없다 약간 노곤하고 차가 막힐 뿐...
오늘은 왠지 몸이 아프다는 기분이 들었다
이 느낌이 몸이 아픈건지 불안한건지 좀 알 수 없는 기분
혹시 어제 땡볕에서 걸어다녀서 더위를 먹었나 싶을 정도
어제만 해도 힘든 기색따위 스스로에게 전혀 없었는데 말이야
무튼 오전 내내 귀가 먹먹하고 머리가 찡찡하고 아파왔다
무려 점심시간은 어째 또 혼자 남아서 슈퍼갔는데 저지방우유가 없어서 빈정상했다
슈퍼를 나와 느릿하게 두리번거리다 결국 저어기 콩다방으로 눈을 돌리고는
중간에 빵집이 있길래 들어가서 엄청 고민하다가 바게뜨를 썰어나오고
터벅터벅 걸어서 힘차게 콩커피집 문을 열었더니
아 왠지 또 오늘따라 사람이 많아
힘 쭉 빼고 줄 서있다가 따뜻한 오늘의커피 한 잔이요
아아 카페인 충전이다! 첫 모금의 그 나른하면서 깨어나는 느낌은 최고!
커피마저 없다면 난 너무 외로울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자리로 돌아와서 바게뜨를 뜯었다
지금도 피곤하긴 해 그래도 좀 낫다 카페인이 온 몸을 헤엄치고 있겠지~
이건 그냥 알바알토의
savoy vase
예뻐서 히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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